【 앵커멘트 】
한국형발사체의 핵심인 1단 로켓 엔진 개발이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했습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달 탐사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로켓 엔진에 시동을 걸자
시뻘건 불꽃이 순식간에 뿜어져 나옵니다.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뿌린 물은
하얀 수증기로 변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1톤짜리 경차 70대를 수직으로 쏘아올릴 힘으로 목표한 140초 연소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한 / 항우연 발사체엔진개발단장
- "시험 발사체에 장착될 엔진은 모든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엔진 시험으로 한국형발사체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이 엔진은 시험 발사체에 장착돼 오는 10월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발사됩니다.
시험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독자 개발한 우주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린 역사적인 순간을 맞게 됩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달 탐사선을 실은
300톤 추력의 한국형발사체를
오는 2021년 우주로 쏘아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
- "올해 초부터 기체와 엔진을 연계해서 연소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며 발사대 검증을 수행한 이후에 비행시험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 5년.
우주강국 코리아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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