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2017(8)]세월호 인양, 진실은 언제쯤

    작성 : 2017-12-29 18:57:31

    【 앵커멘트 】
    결산 2017, 오늘은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를 돌아 봅니다.

    안타깝게도 미수습자 5명에 대해서는
    유골 한점 없이 장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는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 왔습니다.

    목포신항에 거치를 마치고 곧바로 시작된
    선체 수색은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금희/故 조은화 양 어머니
    - "수색을 통해서 돌아가셨던 잠수사분, 헬기사고로 돌아가셨던 분 가족들 정말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빨리 찾을 수 있게끔 제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7달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5명의 미수습자 유해는 찾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남경원/故 남현철 군 아버지
    - "이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더이상의 수색은 무리한 요구이자 저희를 지지해주시는 국민들을 더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참사 1312일 만에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를
    마치고 이제 세월호를 바로 세워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진실과 청와대 보고서 조작 논란, 특조위 방해활동 등 밝혀내야 할 의혹은 여전히 산더미입니다.

    ▶ 싱크 : 방예찬/경기도 성남시
    - "또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왜 이렇게 됐는지도 알아야 겠고 또 그래야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잖아요"

    ▶ 스탠딩 : 이동근
    - "참사 3년 만에 어둠속에서 나온 세월호는 이제 뭍에서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는 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우리 사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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