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나누는 행복한 성탄절

    작성 : 2017-12-25 18:23:00

    【 앵커멘트 】
    성탄절인 오늘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온누리에 평화가 깃들기를 원했던 아기 예수의 바람처럼 곳곳에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성탄절 표정,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누추한 말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

    성당을 가득 채운 신도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 속에서 예수가 전했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영상 메시지)
    - "평화를 증진시키려는 노력이야 말로 인간 생명의 가치를 보전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율동을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너도나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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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바깥 나들이 대신 병원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산타가 찾아왔습니다.

    병원과 교류하던 아프리카인들이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산타분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긴 풍선이 삐에로 아저씨의 손 끝에서 강아지로 변하자 아이들의 아쉬움도 어느새 잊혀집니다.

    ▶ 인터뷰 : 유병욱 / 광주 두암동
    - "크리스마스에 병원에 있어서 속상한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해주시니까 정말 고맙고 더 뜻깊고 해서 기분이 좋아요. "

    경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최근 제천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예년보다 분위기가 침체된 이번 성탄절.

    하지만 사랑과 평화를 나누기 위해 태어난 아기 예수의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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