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청소년들이
독감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5살 수아는 지난주 감기에 걸려 벌써 두 차례 병원을 찾았습니다.
증상은 많이 나아졌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독감 예방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3살 란이는 감기에 폐렴 판정까지 받아 사흘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 인터뷰 : 황효정 / 담양군 대덕면
- "열도 많이 나고 기침도 하고 구토도 하고 콧물도 많이 나서 병원에 왔는데 선생님이 입원치료 하자고 하셔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병원마다 독감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에만 이달들어 독감 환자는 20%, 감기 환자는 30%가 넘게 늘어났습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일선 학교들도 독감을 예방하고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 학급에 학생이 20명 정도인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는 반마다 5명에서 많게는 절반 가까운 아이들이 감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춘화 / 광주 매곡초 보건교사
- "현재 광주시내에 독감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저희 학교도 독감 환아를 예방하기 위해서 오늘 예방교육을 하게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학생들일수록 기초적인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조형민 과장 / 광주 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환절기 동안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하고..."
일교차가 큰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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