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국립나주병원 인권침해 조사 착수

    작성 : 2017-12-20 22:57:34

    【 앵커멘트 】
    국가인권위원회가 환자 폭행과 은폐 의혹이 일고 있는 국립나주병원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권 침해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권위는 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직권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조사관 2명이 국립나주병원을 찾아 환자 폭행과 은폐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피해자 박 모씨에게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묻고 병원측으로부터 사건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를 살폈습니다.

    인권위는 인권 침해가 상당하다고 판단되면 병원 전체에 대해 직권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 "직권조사가 필요한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한거고.어떻게 맞았다. 그 피해 그 당시 매트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중심적으로 저희가 물어봤어요."

    국립나주병원은 그동안 병동 안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당시 상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

    ▶ 인터뷰 : 국립나주병원 관계자
    - "CCTV가 없습니다. 환자 인권 때문에 CCTV가 없습니다.(공동생활하는 곳은 있을거 아니예요?) 저희도 있으면 좋겠어요. "

    하지만 취재 결과 청소년 병동에는 cctv 5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국립나주병원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병원 관계자들을 추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립나주병원의 환자 폭행과 은폐 의혹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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