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적*지속적 지원 시급

    작성 : 2017-12-16 18:00:52

    【 앵커멘트 】
    뜻하지 않은 범죄를 당해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습니다. 정부도 최근 피해자에 대한 구조금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지만 아직 과제가 많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창고에서 외조부모와 살고 있는 4남매,

    생계를 꾸려가던 어머니가 3년 전 지인에 의해 목숨을 잃은 뒤부터 막막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새고 추운 겨울 방안에 외풍도 심합니다.

    ▶ 싱크 : 피해자 가족
    - "딸을 생각해서 내가 저놈들을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한번 해보자 하고 키우고 있는데..."

    뜻하지 않은 범죄를 당해 숨지거나 크게 다치면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가족이나 사람들.

    정부는 이들에게 구조금을 지급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주거 개선 사업과 치료,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G
    최근 정부는 범죄로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주는 긴급구조금을 3천7백만 원에서 5천6백만 원으로, 장애와 중상해 구조금은 3천1백만 원에서 4천 7백만 원으로 각각 확대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일시적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 인터뷰 : 김호삼 /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장
    -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지원 대상이 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서 홍보와 같은 것을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정부와 행정기관의 예산 지원 뿐 아니라 지역 기업이나 단체들의 관심과 후원도 절실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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