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혹시 이런 저런 이유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경험 있으실까요?
양심불량 운전자들이 매년 늘어나자 급기야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장애인 표지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 싱크 : 운전자
- "(문화센터)수업에 늦어가지고...지각해서..."
지하 2층 주차장으로 가 봤습니다.
매장 출입구 쪽에 설치된 장애인 주차 구역에 일반 차량 한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불법 주차한 운전자는 핑계를 대기 바쁩니다.
▶ 싱크 : 운전자
- "빨리 사고 가야돼서...죄송합니다."
(CG)
지난 3년간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로 광주에서 적발된 건수는 4배 가까이 늘었고, 과태료는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이 실종된 데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이렇게 장애인 표지가 붙어있더라도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지 않거나 차에 타고있지 않으면 모두 단속대상입니다."
장애인 구역에 불법 주차하면 과태료 10만원이, 장애인 주차를 방해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이종균 / 광주시 북구 장애인시설지원계장
- "앞뒤로 이렇게 막는 경우라든가 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다 물건을 쌓아둬가지고 장애인 전용차량이 주차를 못하도록..."
장애인들의 전용 주차구역을 빼앗는 얌체 운전자들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보다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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