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 '얌체' 주차...해마다 급증

    작성 : 2017-12-15 19:27:43

    【 앵커멘트 】

    혹시 이런 저런 이유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경험 있으실까요?

    양심불량 운전자들이 매년 늘어나자 급기야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입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장애인 표지가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있습니다.

    ▶ 싱크 : 운전자
    - "(문화센터)수업에 늦어가지고...지각해서..."

    지하 2층 주차장으로 가 봤습니다.

    매장 출입구 쪽에 설치된 장애인 주차 구역에 일반 차량 한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불법 주차한 운전자는 핑계를 대기 바쁩니다.

    ▶ 싱크 : 운전자
    - "빨리 사고 가야돼서...죄송합니다."

    (CG)
    지난 3년간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로 광주에서 적발된 건수는 4배 가까이 늘었고, 과태료는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운전자들의 준법의식이 실종된 데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누구나 신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이렇게 장애인 표지가 붙어있더라도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지 않거나 차에 타고있지 않으면 모두 단속대상입니다."

    장애인 구역에 불법 주차하면 과태료 10만원이, 장애인 주차를 방해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인터뷰 : 이종균 / 광주시 북구 장애인시설지원계장
    - "앞뒤로 이렇게 막는 경우라든가 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다 물건을 쌓아둬가지고 장애인 전용차량이 주차를 못하도록..."

    장애인들의 전용 주차구역을 빼앗는 얌체 운전자들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보다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