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광주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편과 아내는 각각 거실과 안방에서 발견됐는데, 아내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4시 반쯤, 광주시 두암동의 한 주택에서 64살 장 모씨와 아내 64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은 거실 현관문 근처에서, 아내는 방 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각각 쓰러져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숨진 부부는 이틀동안 연락이 되지않자 걱정한 아들이 집을 찾아왔다가 발견됐습니다."
남편 장 씨가 지병을 앓고 있어 아내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평소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동네 주민
- "계속 안좋으셔가지고 요즘 2,3년 사이에 많이 안좋더라고 작년부터 얼굴빛이 안좋고..."
범행에 쓰인 흉기가 안방에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남편 김 씨가 흉기로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침입흔적이 없고 와이프한테 자상이 있고...그러니까 그렇게 추정을 하는거죠."
경찰은 숨진 부부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에 나서는 한편 유가족과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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