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벌교에서 꼬막 양식이 시도 되고 있습니다.
꼬막 양식이 성공하게 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벌교 꼬막은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벌교에서 생산된 꼬막은 1,500여톤.
자연산 꼬막씨가 마르면서 5년 전 3천 톤에서
수확량이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수확량이 줄면서 꼬막 채취를 아예 포기하는
어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동범 / 벌교 꼬막 채취 어민
- "갯벌만 바라보고 사는 어민 입장에서 안타깝기 그지 없고 소득이 전혀 없으니까 생활이 피폐하고 어려워졌습니다. "
꼬막 생산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처음으로 꼬막 완전 양식이 시도돼
관심을 모읍니다.
수정난에서 부화해 두 달 동안 수조에서 키운 꼬막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합니다.
이렇게 자란 꼬막은 갯벌에서 1년 동안 중간육성 단계를 거쳐 바다에 살포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 바다에 뿌려진 어린 꼬막은 2년 뒤면 수확이 가능한 어른꼬막으로 자라게 됩니다. "
양식 초기 가장 어려운 단계를 넘기고
현재 70% 수준까지 성공하면서
내년이면 대량 수확이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양식으로만 연간 천 톤을 생산해
130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성욱 / 벌교꼬막배양장 운영팀장
- "앞으로 2년쯤 후면 식탁에서 저희가 인공종묘로 키웠던 꼬막을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벌교 꼬막이
완전양식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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