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저녁 광주에서는 임방울 국악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
토요일인 내일은 중국문화주간이 시작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광주 전남 곳곳에서
전시와 공연. 축제가 풍성합니다.
최선길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고수의 장단에 맞춰 부르는 판소리 가락에 신난 관객들도 추임새를 넣으며 무대를 즐깁니다.
'제 25회 임방울 국악제'를 앞두고 열린 판소리 장기자랑에는 일반인 백여 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임 / 광주시 두암동
- "제가 옥방에 갇혀있는 춘향이다라고 생각하고 했어요. 그래야 감정이 나올 것 같아서"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 25회 임방울 국악제'가 전야제를 시작으로 나흘 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5*18민주광장에서는 한*중 수교25주년 기념 중국문화주간 행사가 시작됩니다.
요리 시식과 공예 체험 등 중국 전통문화를 느껴보고, 중국의 유명한 영화도 감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43년 전통의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뉴욕 실험극장 '우스터그룹'의 첫 내한 공연도 광주에서 열립니다.
미국의 흑인 수감자들이 부른 노래들을 주제로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승재 팀장 / 아시아문화원
- "음악과 연극, 영상이 결합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융복합 공연입니다. 한국에 첫 번째 내한하는 세계적인 단체의 공연이 되겠습니다."
주말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도 축제가 풍성합니다.
광양에서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축제가 열립니다.
영광에서는 불갑산의 새빨간 상사화들이 레드카펫처럼 관광객들을 초대하고, 장성에선 일상의 피로를 치유할 축령산 산소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립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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