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kbc8시 뉴스입니다.
고의 교통사고에서 사무장 병원까지. 이른바 보험 사기로 불리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생계형부터 조폭이 낀 기업형에 이르기까지 범죄 유형이 다양화 추셉니다.
또 사무장 병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그 실태를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일방 통행로에서 흰색 승용차가 역주행 차량을 기다렸다는 듯 부딪힙니다.
조폭이 낀 보험 사기단이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가출 청소년들에게 범행 대상인 남성과 술을 마시게 한 뒤,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해 교통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11명에게 합의금과 보험료 명목으로 4천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박승주 / 광주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팀장
- "그 전에는 가출 청소년이 가담하는 경우는 없었구요, 계속 보험 범죄 하다 보니까 수법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광주 지역에서 적발된 고의 교통사고는 (c.g.1) 지난해 2건에서 올해 15건으로 늘었고, 특히 생계형에서 조폭이 낀 기업형까지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건강 보험료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광주 광산구의 한 한방병원은 가짜 환자를 입원시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34억원을 보험급여를 받아 챙겼습니다.
지난 7월엔 무안의 한 요양병원이 백억원대 요양 급여를 타낸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c.g.2)보험급여 범죄로 광주에서 적발된 사람은 올해 8월까지 448명으로, 이는 지난 한 해 검거 실적과 비슷합니다 ..
문제가 된 의료기관은 모두 의사를 고용해 운영되는 사무장 병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웅 / 광주지방경찰청 조사2계장
- "재력있는 사무장이 의사를 고용해 일명 사무장병원을 개설하고 허위 환자를 모집, 치료, 치료비를 청구하고.."
전국 한방병원 304곳 중 105곳이 광주에 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사무장 병원으로 추정돼 보험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드렀습니다 .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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