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여자고등학교 교장이 학생들에게 위안부
캠페인 활동을 막는 과정에서 상식 이하의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니다.
학생들은 교장이 "위안부처럼 될래?"라고 핀잔을 줬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1일 아침, 동아리 모임을 하던 광주의 한 여고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에게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위안부를 바로 알자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장 선생님이 주제를 바꾸라며 "위안부처럼 될래?" 라고 핀잔을 줬다고 학생들은 말했습니다.
▶ 싱크 : 해당 학교 학생
- "위안부처럼 되고 싶냐? 이렇게 물어보셨는데 그 말 자체가 좀 위험한 발언이긴 하잖아요"
해당 학교장은
긍정적인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해당학교 교장
-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계속 자랑할 수는 없는거 아니냐. 이왕이면 우리 친구들에게도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그런주제로 삼자. "
SNS를 통해 막말 논란이 일자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 싱크 : 교육청 관계자
- "저희가 바로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건 일파만파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바로 현장에 가서 조사를 해야 한다는 교육감님 지시가 있어서 바로 달려갔죠"
광주시교육청은 막말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학교장을 징계할 계획입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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