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억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부 보성군수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영장심사에서 이 군수는 정치 공작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첫 소식,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이용부 보성군수는
굳은 표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관급공사 수주 편의를 대가로
목재 시공업체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일 뇌물공여 혐의로
해당 업체 대표와 이 군수의 측근 손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뇌물 전달책으로 알려진 보성군 직원 조사와
해당 업체 압수수색까지 마친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반면 이 군수는 영장심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공작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이용부 보성군수
- "(뇌물수수 혐의 인정하시나요?)..."
하지만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된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군수는 지난 2월 기소된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재판도
구속 상태에서 받게 됐습니다.
최연소 서울시의장,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이용부 군수는
내년 지방 선거를 9개 월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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