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인 아파트에 바닷물이..입주자 불안

    작성 : 2017-08-30 00:39:02

    【 앵커멘트 】
    초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 바닷물이 쏟아지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부실시공을 우려하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29층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현장을 둘러싸고 있는 차수막 틈새에서
    바닷물이 쉴새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이펙트>

    바닷물은
    29층 아파트를 지지할 기초 콘크리트와
    철근 자재, 지지 파일로 흘러듭니다.

    곳곳에 설치된 양수기가
    바닷물을 퍼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이 우려되는데도
    시공사측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합니다 .

    ▶ 인터뷰 : 조정호 / 아파트입주협의회 회장
    - "3억이 넘는 큰 돈을 투자를 해서 좋은 아파트에 들어가는구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거죠. "

    시공사측은
    바닷물이 유입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 양이 적은데다가
    강화 콘크리트로 타설을 해
    공사에는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또 당초 계획에 없던
    구조물 방수공사도 시행하고 있다며
    부실시공은 절대 없다고 강조합니다.

    ▶ 싱크 : 시공사 관계자
    - "해수에 강한 콘크리트 강도로 시공을 하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여기에 입주예정자들이 부당한 분양가를 반환하라며 다음달 중순 시행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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