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지도 4년이 지났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선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차질없이 이뤄지는데 달 탐사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나로우주센터를 다녀왔습니다.
【 기자 】
75톤 로켓엔진이 시뻘건 화염을 내뿜습니다.
3천도까지 달궈진 엔진은 분사방향을 조금씩 바꿔가며 안정적인 작동을 이어갑니다.
한국형발사체가 대기권을 뚫고 계획된 우주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분사방향 제어가 필수인데 이 핵심 기술시험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한영민 / 나로우주센터 엔진시범 평가팀장
- "엔진이 발사체에 사용되는데 발사체 자세 제어가 필요합니다. 엔진 작동을 위한 자세제어 검증까지 끝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한국형발사체에 들어갈 75톤 로켓 엔진 연소시간도 당초 목표를 넘어 580초까지 달성했습니다
승용차 50대를 들어올릴 수 있는 힘인 75톤 엔진은 앞으로 4기가 하나로 묶어 한국형발사체 주 엔진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
한국형발사체는 내년 10월 첫 시험발사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나로우주센터도 한국형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2단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1년쯤이면 세계 7번째 달 탐사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본부장
- "한국형발사체 개발이 완료가 되면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가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국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지
4년,
세계 10대 우주강국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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