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핵심 기술인 로켓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차질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년 뒤에 이 로켓에 달 착륙선을 싣고 달 탐사에 도전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1월,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3년이 지난 지금, 나로우주센터에선 한국형 발사체 심장인 75톤 엔진개발이 한창입니다.
1톤짜리 경차 70대를 쏘아올릴 수 있는 힘으로
최근 우주진입에 필요한 최소 가동시간인 145초 연소에 성공하면서 로켓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본부장
- "(75톤 엔진을)총 17개 제작을 해서 약 220회 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15회 정도 진행을 했습니다. "
한국형 발사체가 차질없이 개발되면 다음 목표는 달 탐사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020년 독자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에 달 착륙선을 싣고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우주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예산과 전문 연구인력은 여전히 풀여야 할 숙젭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우주개발을 생존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단 지적입니다.
특히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의 우주개발 참여를 더욱 확대시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언 크로퍼드 / 런던 베크벡대학 우주항공과 교수
- "우주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장점은 많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우주산업이 활성화되고 막대한 고용 창출 효과도 있습니다. "
2020년 달 탐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주산업은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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