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미술관, 예술 광주 풍성하게

    작성 : 2016-09-14 19:45:09

    【 앵커멘트 】
    최근 광주에 소규모 사립 미술관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는데요..

    단순한 예술작품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거점이자 대중들과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말 고즈넉한 작은 마을 어귀에 둥지를 튼 한 사립미술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명 작가보다는 무명, 신인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명화는 아니지만, 자연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오가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김진희 / 목담미술관장
    - "지역 간의 소통과 청년작가들의 전시를 통해서, 창작열을 불태우고, 오신 관람자가 체험을 통해서 참가자가 되고 꿈과 희망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사립 미술관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예술 광주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6곳의 등록 사립미술관을 비롯해 광주에 화랑 단위의 사립미술관은 5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지만 단순한 예술 작품 전시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마을 단위의 문화거점을 연결하고 사람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윤태 조각가, 한희원 화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예술가의 작품도 사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윤태 / 조각가
    -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라'라는 내용의 작품과 대리석, 브론즈 작품을 보충해서 조각공원을 완성해 (전시장 주변에서 열리는) 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지 않겠나 (기대합니다)"

    대중들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예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게 하는 사립미술관이 지역 예술을 알리는 문화 등대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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