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절기상으로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였지만 폭염이 절정에 이르면서 피서지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모레까지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바위를 미끄럼틀 삼아 아이들이 계곡물로 온 몸을 내던집니다.
물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보면
폭염은 어느 새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이지은 / 대구시 대명동
- "엄마 아빠랑 동생이랑 왔는데, 여기 미끄럼틀도 있고 물도 많아서 재미있어요."
나무 그늘 아래는 어른들의 몫입니다.
바람 부는 그늘 아래 두 다리 쭉 뻗고 누으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안재성 / 광주 풍암동
- "(집에서) 에어컨만 하루 동안 켜놓기도 그렇고, 계곡에 와서 하루 좀 쉬고 애들도 물놀이 하고 그러니까 좋더라고요. "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워터파크 등 유원지는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홍성희 / 순천시 덕암동
- "애기가 너무 좋아하고, 저도 좋고 나오길 잘한 거 같아요."
▶ 인터뷰 : 윤재희 / 곡성군 옥과면
- "방학이 끝나가기 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날씨가 더워서 더위 식히러 왔는데 시원하고 좀 재미있는거 같아요."
폭염 특보가 11일째 계속된 가운데
한 때 장성과 영암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져
더위를 식혀주기도 했습니다.
절정에 이른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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