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총장 선거 갈등 일단락..전남대 갈등 여전

    작성 : 2016-07-29 05:52:10

    【 앵커멘트 】
    김영란법 관련 내용은 잠시후, 초대석에서 좀더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총장 선출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던 전남대와 조선대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선대는 학내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선출하기로 하면서 봉합 국면에 접어든 반면, 전남대는 직선제를 둘러싼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파행이 우려됐던 조선대 총장 선거가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조선대 이사회가 총장 선출에 대한 규정과 시행세칙을 대학평의원회에서 구성원들이 합의를 통해 제출하도록 결의했습니다.

    교수평의회와 직원노조 등 대학자치협의회에서 줄곧 요구했던 방식을 대부분 수용한 겁니다.

    이사회와 대자협이 각각 주도해 선거를 따로 치를 뻔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소망 / 조선대 학생
    - "수많은 갈등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런 것들이 그래도 일단락 된 것 같아서 학생으로서 걱정은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잘 공정하게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대자협 측도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대영 / 조선대 교수평의회의장
    -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하고 합의해서 좋은 안을 만들어서 이사회에 제출하고 이사회가 승인해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총장 선거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장 선출 갈등이 일단락 된 조선대와는 달리 전남대는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수회에 이어 총학생회가 정부 방침인 국립대 총장 간선제 반대에 나서는 등 교육부와 대학 당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교육부의 입장 변화 없이는 직선제 유지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어 학내 구성원 간의 불협화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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