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던 10대 절도범이 SNS의 정보 공유 힘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가 SNS 에 도난 정보를 올린지 반 나절 만에 한 누리꾼의 제보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찰차가 흰색 suv 차량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어 경찰관 2명이 suv 차량 운전자를 끌어내고 손목에 수갑을 채웁니다.
차량 절도범은 다름아닌 15살 김 모 군.
주차돼 있던 차에 스마트키가 있는 걸 발견하고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도난 차량을 찾는데에는 sns의 힘이 컸습니다. 피해자가 페이스북에 도난차 정보를 올렸고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차를 우연히 발견한 겁니다."
이 누리꾼은 112에 신고와 동시에 차량을 추격했고 도주로를 가로막아 절도범을 잡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주진우 / 피해자
- "기대는 좀 하고 있었죠. 우선 여수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 혹시라도 차량이 움직이면 잡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올렸습니다. "
SNS에 도난 정보를 올리가 차를 되찾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반 나절.
피해자가 차량 특징을 제대로 올려놨던데다가 도난 정보가 SNS상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차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정성 / 여수경찰서 순경
- "실제로 겪어보니까 SNS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추격한 분이 마치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제보해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 혐의로 김 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거에 도움을 준 누리꾼에 대해선 포상금과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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