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오는 20일부터 엿새 동안 이산
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지역 대상자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선정된 이산가족들로 광주.전남 대상자는
모두 3명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순임 할머니는 서울로 돈을 벌러갔다
북으로 피랍된 뒤 연락이 끊긴 큰 오빠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죽은 줄 알고 애써 잊고 살아온
지난 60여년.
그토록 찾아헤맸던 큰 오빠가 북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지난해 처음
전해들었을 때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상봉행사를 불과 나흘 앞두고 북한이 돌연 상봉행사를 연기하면서 김 할머니의 기다림은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순임/이산가족 상봉대상자
하루가 1년 같던 긴 기다림 끝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간 논의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김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순임/이산가족 상봉대상자
상봉행사가 예정대로 열릴 경우 지난 해
연기됐던 남한 대표 97명과 북한 대표
100명이 이산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광주 전남에서는 김 할머니를 포함한 3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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