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고사 직전에 몰렸던 지역 예식업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예식건수와 하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준비 작업에 나섰는데, 아직은 성급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예식장입니다.
창고에 넣어놨던 테이블과 의자를 다시 설치했습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직원도 늘릴 예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50명의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서둘러 손님맞이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양필성 / 예식장 총괄본부장
- "하객분들이 많이 오실 것으로 예상하고 테이블 수를 재배치한다든지 식장 안에 더 앉을 수 있도록 저희가 충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드레스 디자이너도 오랜만에 예복을 손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진 연초부터 손님들이 뚝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미뤘던 결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영숙 / 웨딩숍 대표
- "기대감이 있어지는 거죠,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져서 우리도 결혼식 (행사를) 많이 하고 싶죠."
코로나19로 혼인 건수가 크게 줄면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예식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특성상 예식 건수가 곧바로 늘어나기는 어렵고 향후 코로나19 상황도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인터뷰(☎) : 예식장 관계자(음성변조)
- "1단계여도 (하객) 인원수를 자꾸 줄여달라는 분들이 계세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바뀌었다고 해서 당장에 영업 이익이 나거나 매출이 많이 오르거나 이런 거는 없어요."
코로나19의 안정적 관리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얼어붙은 지역 예식업계에도 훈풍이 불 지 주목됩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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