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 NCC 감축 속도 낸다…고부가·친환경 중심 전환

    작성 : 2025-12-29 11:41:13
    ▲롯데케미칼 자료이미지

    롯데케미칼이 국내 석유화학 산업 구조 개편에 발맞춰 NCC(나프타분해시설) 통합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과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NCC 설비 통합 및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를 통합·조정하는 사업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 율촌에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고 지난 10월부터 일부 라인의 상업 생산을 개시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연간 총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생산 공장으로 모빌리티, IT 등 주요 핵심 산업에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를 공급하게 됩니다.

    향후 기술력 기반의 고부가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Super EP) 제품군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설비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전지소재 사업의 경우 자회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및 ESS, AI, 반도체 산업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를 통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공급을 늘려 글로벌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기술 중심의 제품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 및 친환경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대산공장과 HD현대케미칼을 합병하는 내용의 사업재편안을 제출했고, 울산에서는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를 통해 올해 6월부터 20㎽규모의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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