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통일교 연관 의혹 관련해 “한학자 총재와는 개인적으로 차 한 잔 마신 적도 없다”며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다면 특검이 100번도 더 털었을 것”이라고 통일교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2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1시 1번지‘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한학자 총재를 만나신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엔 ”아니 한학자 총재랑은요. 개인적으로 차 한 잔 마신 적이 없다. 한 잔도 마신 적이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나 의원은 “근데 저는 특검이 뭐 저를 털려고 그랬으면 이미 몇 번을 털었겠습니까. 털릴 게 있었으면 벌써 100번도 더 털었겠죠. 근데 아무것도 관련이 없으니까”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이 지금 하도 뭔가 있는 것처럼 자꾸 얘기를 해서 어이가 없다”고 화살을 민주당으로 향했습니다.
“이제 1대 1 독대나 이런 일이 없었다?”는 진행자 질문에 나 의원은 “저는, 예, 그렇죠”라며 “한학자 총재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예를 들어 통일교 행사도 있을 수 있고 세미나 같은 거도 있을 수 있잖아요”라고 묻자 나 의원은 “통일교 행사 같은 거는 주로 언론사 기자들을 통해서 참석 요청들이 많이 와서 참석을 제가 몇 번 했었고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외통위원장인지 원내대표 할 때인지 저도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외통위원장 때 갔었던 기억이 있고 원내대표 때도 가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공식)직함이 있는 사람들을 주로 오라고 하잖아요. 그런 행사장에서 이렇게 먼발치에선가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요”라며 “개인적으로 1 대 1로 차를 마신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거듭 통일교 연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세미나나 어떤 공식 초청을 받아서 간 자리에서도 한학자 총대와 1대 1로 대면해서 차를 마신 적은 없다 그런 말씀이시다?”라는 확인질문에 “개인적으로 차 한 잔 마신 적이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자꾸 천정궁 어쩌고저쩌고하는 게 천정궁에 가서 한학자 총재를 만나서 돈을 받았네, 마네가 핵심 아닙니까. 전재수 전 장관 경우에 거기서 만나서 돈 받고 명품 시계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라며 자꾸 천정궁에 갔냐고 물어보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차 한 잔 마신 적이 없다“고 나 의원은 단언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후원받으신 적은 있습니까?”라는 질문엔 “아니 그래서 이제 제가 후원금 내신 분들을 잘 몰라요.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라며 “그래서 제가 정치 시작한 이후부터 후원금을 한번 다 좀 찾아보라고 보좌진들한테 지금 지시는 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특별히 기억이 나는 게 없는데 혹시라도 들어온 게 있는지 한번 확인해 봐라 이렇게 해놨다”고 나 의원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통일교 교단 내부 문건 같은 걸 보면 이제 나경원 의원도 지지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그런 의혹도 있다”는 언급엔 나 의원은 헛웃음을 지으며 “그거야 뭐 본인들이 지지를 했는지 어쨌는지 제가 알 게 뭡니까?”라고 냉소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이제 어느 종교든 기회가 되면 만나보고 이러는데요”라며 “그게 천정궁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통일교 시설을 가본 건 2000년에 총선 낙선하고 야인 시절에, 현역 시절에는 바빠서 누가 그렇게 시설을 둘러보자고 얘기해도 가기 어려울 텐데, 야인 시절에 여러 명이 같이 가서 시설 한 번 보고 온 게 다다. 그게 다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나 의원은 거듭 관련 의혹에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정동영 장관도 야인 시절에 친구들하고 가서 둘러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 정동영 장관하고 비슷한 얘기겠죠”라며 “민주당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하면서 ‘침대축구’만 하고 있는데 통일교 특검을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말만 하고 시간 끌고 피하지 말고 빨리 특검을 해서 관련된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나 의원은 덧붙여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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