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결국..." 서울시, 한강버스 한달 간 탑승 중단

    작성 : 2025-09-28 17:28:26
    ▲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29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한강버스 시민 탑승을 중단합니다.

    이 기간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를 도입해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2일 선박 전기 계통 이상으로 문제가 생겨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26일에는 운항 중 방향타가 고장 나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술적, 전기적 미세 결함 등 오류가 발생했고, 즉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승객 시범운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양방향 7회씩 하루 14회, 현재 운항시간표(오전 11시 출발, 배차 간격 1시간∼1시간 30분) 그대로 실제와 동일한 조건으로 반복 운항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 품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선박과 인력 대응 전략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전기계통의 통합 성능 최적화와 안정화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한강버스 정기권을 구매한 시민에게는 5천 원을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절차는 티머니 홈페이지(pay.tmoney.co.kr)와 모바일 티머니 앱, 개별 문자 등을 통해 안내합니다.

    서울시는 시범운항 종료 후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운항 시작 시각도 앞당겨 시민 편의를 높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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