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피해 최소화 총력

    작성 : 2025-09-11 09:40:33
    ▲ 적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황토를 살포 중인 모습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득량만에 적조주의보,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 예비특보가 추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방제와 예찰을 강화합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기존 가막만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에서 10일 오후 2시 기준 적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전남도는 대조기 진입과 함께 적조 띠가 주변 양식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적조 조류인 코클로디니움 성장에 적합한 22~27℃ 수온이 유지됨에 따라 방제 선박 추가 투입과 황토 살포 범위 확대, 예찰 횟수 증대 등 적조 확산 차단과 양식장 보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황토 5,350톤을 살포했으며, 황토 운반선·포크레인 등 장비 51대와 선박 164척을 투입해 수류 방제 효과를 높였습니다.

    또 현장 대응반을 상시 배치해 신속한 방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양식 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류를 추진 중입니다.

    주의보 발령 해역에는 참돔, 감성돔 등 양식어류 6,407만 마리가 양식 중이며, 이 중 423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습니다.

    추가 접수분도 신속히 방류할 계획입니다.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 대상으로 매일 정밀 예찰을 실시해 결과는 어업인에게 신속 전파하고, 방제 작업에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이번 주는 적조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방제와 예찰을 더욱 강화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조 발생 해역 어업인은 먹이 공급 중단과 야간 산소발생기 가동 등 양식장 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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