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구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유인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 A양에게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쳤습니다.
사건 발생 3시간 정도가 지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용의자 특정 등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확보한 CCTV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A양과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모습 등이 찍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서울과 제주 등 2곳에서도 아동을 유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로 30대 남성 등이 잇따라 검거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한 뒤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수사 진행 상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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