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저녁 6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상가 앞에서 방화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이 불로 60대 남성이 숨지고, 2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는 주차장 중앙에 있던 리어카에서 시작돼 주차된 차량 6대 중 4대를 태우며 순식간에 번졌고, 유독가스도 확산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을 주차장으로 쓰는 필로티 구조로 2개 동 출입구가 모두 주차장 안쪽에 있어 밖으로 나가기 위해선 반드시 주차장을 거쳐야 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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