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늘(15일) 새벽 0시 광복절 특사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다시 '조국 체제'로 복귀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조 전 대표의 정치 일선 복귀는 호남 정치 지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지자 등이 서울 남부교도소 앞을 가득 채웠습니다.
15일 광복절 0시, 특사로 풀려나는 조국 전 대표를 맞이하기 위한 인파입니다.
지난해 12월 수감 뒤 240여 일 만에 다시 국민들 앞에선 조 전 대표는 사면에 대한 감사함과 정치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싱크 : 조국 / 조국혁신당 전 대표
- "지난 8개월 동안 이곳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습니다.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출소에 앞서 조국혁신당은 현 지도부 임기단축과 조기 전당대회 준비를 하며 '조국 체제'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범여권의 강력한 잠룡이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호남에서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는 민주당과의 경쟁 체제를 이어가고, 그 외 지역은 연대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1년간 치러진 2번의 전남 재보궐 선거에서 존재감을 증명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입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조국 전 대표는 당분간 공식적 정치활동보다는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지역 곳곳을 다니며 정치적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이나 부산 시장에 직접 출마하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며 호남을 중심으로 선거를 진두지휘 할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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