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하남산단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광산구가 수질이 확인되지 않은 지하수 관정에 대해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18일 하남산단 일대 지하수 관정 105개소에 대해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관정은 사용량이 30t 미만이어서 수질 검사에서 대상에서 면제됐거나, 사용자가 검사하지 않은 곳입니다.
광산구는 전날에도 수완지구 생활용 지하수 관정 76개소에 대해 사용 중지 조치했습니다.
구는 전날 19개소에 이어 이날 32개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수질검사 결과 오염물질이 검출되면 지하수 관정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광산구는 지난 2023년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1급 발암물질인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와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가 기준치를 최대 466배, 284배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오염 사실을 알고도 최근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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