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출석한 尹, 2차 대면 조사..말 없이 조사실로

    작성 : 2025-07-05 09:26:52 수정 : 2025-07-05 10:04:48
    ▲ 현관으로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대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차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께 한 말씀 해달라', '오늘도 사과하지 않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 상황 등 주요 혐의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외환 혐의와 관련해서도 폭넓게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진행된 1차 조사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의 역할과 개입 정도, 그리고 비상계엄이 시행된 이후 발생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2차 조사는 1차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이나 새롭게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보다 심도 있는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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