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특보, 100mm 이상 많은 비..도로 통제·침수 등 피해 잇따라

    작성 : 2025-06-20 09:04:55 수정 : 2025-06-20 09:29:38
    ▲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0일 서울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최대 139㎜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날 아침 7시 반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40건입니다.

    앞서 새벽 5시 반쯤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아침 6시 7분쯤엔 서구 오류동 도로에서 맨홀뚜껑이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구 원당동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부평구 갈산동과 남동구 간석동 등 5곳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계양구 작정동 토끼굴과 서구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 2개 구간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인천에는 이날 새벽 4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오는 21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날 아침 7시 기준으로 김포·고양 등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연천·의정부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기도는 재난안전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서울 전역에도 이날 아침 6시 반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출근길 도로와 하천 29곳이 통제됐습니다.

    20일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와 서울안전누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동부간선도로 성동 JC에서 군자교 분기점, 성수분기점에서 의정부 방향 수락지하차도 교량별 진입부 램프구간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중랑교·군자교·장안교·월릉교 진입램프도 출근시간 한때 통제됐지만 지금은 소통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이날 아침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청계천, 도림천, 안양천, 성북천, 정릉천 등 서울 시내 29곳의 하천을 통제했습니다.

    비는 오는 21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 대전과 충남 남부, 전북에 최대 15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충북에도 최대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이날은 중부지방, 내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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