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압도적인 지지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돌입과 함께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선에서도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ㆍ전남에서 역대 최고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89.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77.5%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대중 후보의 경선 최다 득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을 더 얻은 압승이었습니다.
민주당의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권 경선에서도 90%에 가까운 지지를 얻었는데 이는 지난 2021년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가 얻은 득표율의 두 배 수준입니다.
이제 관심은 다음달 3일 열리는 본선 득표율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밀착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선대위는 광주ㆍ전남에서 85% 이상의 투표율과 90%의 득표율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 싱크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중앙공동선대위원장
- "다시 한번 이재명에게 몰표를 줘서 꼭 대통령 만들고 광주·전남 발전시키자고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광주에서는 2012년 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가, 전남에서는 2002년 제16대 대선 노무현 후보가 마지막으로 90%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90% 득표율이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내란 세력 심판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3년 전 대선에서 박빙 승부 끝에 득표율 0.73%p, 24만 7천여 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는 점도 강조하며 호남 유권자들의 투표와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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