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자동차 관세 완화 예정"

    작성 : 2025-04-29 08:44:45 수정 : 2025-04-29 09:19:5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2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부과한 관세 충격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한 25% 관세 외에 철강·알루미늄 등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가 중복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조치는 소급 적용돼, 이미 중복 관세를 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환급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다음 달 3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자동차 부품 150개에 대한 25% 관세도 완화합니다.

    미국산 자동차 1대 가격의 3.7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부품 관세 환급이 가능해지며, 2년 차에는 2.75%로 축소된 뒤 점진적으로 폐지될 방침입니다.

    트럼프는 2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에서 열리는 100일 취임 기념 집회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해당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디트로이트는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공장이 몰려있는 '러스트벨트(제조업 쇠퇴 지역)'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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