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_앞으로' 기획전 'Promenade'..산책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작성 : 2025-04-18 09:50:13
    다양한 세대의 작가 14인이 함께 참여
    오는 2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
    ▲ 'Promenade' 전시 포스터 [서학동사진미술관]

    전북 지역 시각예술단체 <상상_앞으로>가 '산책(Promenade)'를 주제로 한 『Painting Code_Promenade』 전이 오는 20일까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김미소, 김한비, 문채영, 송수연, 신서진, 심재서, 유양란, 유정, 이수아, 이일순, 장순, 정유진, 차창욱, 한준 등 다양한 세대의 작가 14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 김미소 작 'Discovery' [서학동사진미술관]

    전시 주제인 'Promenade'는 프랑스어로 산책을 의미하며, 이번 전시는 그 단어가 지닌 의미를 따라 산책자의 시선을 빌려 사물과 풍경, 세계를 새롭게 응시하는 작업들로 구성됐습니다.

    작가들은 물리적 공간을 걷는 단순한 산책을 넘어, 자기 주변과 삶의 단면을 탐색하고 사유하며 이미지 너머 세계의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았습니다.

    ▲ 정유진 작 '임시 맵과 허술한 경로' [서학동사진미술관]

    26년 차를 맞이하는 <상상_앞으로>는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시각예술단체로,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며 예술가들 간의 작업적 교류를 통해 예술적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참여 작가들은 1년간 공통된 주제에 맞는 신작을 제작해, 각자 다른 조형 언어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하나의 통일된 주제에 집중하여 평소 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심재서 작 '헛되지 않았음을' [서학동사진미술관]

    2018년 《WE'LL BE FOREVER YOUNG》, 2023년 《Painting Code_新祿》 전시에 이어, 올해 《Painting Code_Promenade》에서도 다양한 세대들이 같은 주제로 작업한 다양한 작업들을 살펴보고 내용을 공유하며, 작업 방식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들을 서로 교류합니다.

    유양란 작가는 "작가들의 사적인 산책을 따라 걸으며 주제와 형태, 기법 등의 유사성과 차이점들을 찾아보며, 같은 주제임에도 다른 형태로 구성된 생각과 시선, 가치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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