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소환' 통보에 민주당 "尹 정권 최후의 발악"

    작성 : 2025-03-30 17:15:01
    ▲ 지난 1월 30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이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최고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의 문 전 대통령 수사는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정치 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불공정 편향성은 이미 국민 분노의 임계점을 넘은 지 오래로, 망나니 칼춤이 끝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전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전날 성명을 내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통보는 끝이 보이는 윤석열 정권 최후의 발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살아 있는 권력인 현 대통령은 내란죄라는 중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구속 취소라는 선물을 준 검찰이, 전직 대통령에게만 무도하고 잔인한 모욕 주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박경미 대변인도 전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은 티끌도 되지 않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관련 수사에서 조용히 물러나라"라며 "검찰은 자중자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달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임원 입사와 관련,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에 응하라며 일정을 통보한 것으로 28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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