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픽 in 어바인]두 번째 불펜피칭만에 웃었다!..가슴 쓸어내린 KIA 좌완 필승조

    작성 : 2025-02-04 08:28:09
    ▲불펜피칭 중 코칭스태프와 이야기 나누는 곽도규

    "오랜만에 힘 쓰면서 공 던지니까 행복하기도 한 피칭이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필승조로 우뚝 선 곽도규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에 나섰습니다.

    전력의 80% 수준으로 투심, 체인지업, 커브 등 모두 25개의 공을 뿌리며 컨디션을 점검한 곽도규는 불펜피칭이 끝난 뒤 KBC 취재진과 만나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앞선 불펜피칭에서는 근육이 뭉친 듯한 불편함을 느꼈지만 이날은 통증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곽도규는 "저번 피칭은 통증을 체크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이번 피칭은 좀 더 힘을 써보는 그런 단계였다"면서 "힘을 좀 쓰더라도 통증이 전혀 없고 움직임도 좋아서 코치님, 감독님도 만족하시는 피칭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불펜피칭하는 곽도규


    "제 투구폼이 꼬임이 많다 보니까 걱정을 좀 많이 했는데 오늘 피칭으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안도한 곽도규는 "오랜만에 힘 쓰면서 공 던지니까 행복하기도 한 피칭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곽도규는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로 몸통의 회전을 빠르게 가져가는, 마치 몸통을 꼬는 듯한 와일드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큰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좌타자에게는 지난 시즌 피안타율이 0.182에 불과해 '좌승사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곽도규는 끝으로 "정말 가볍게 던졌고 아직 몸 상태가 100%보다는 80% 정도의 속도여서 천천히 끌어 올리다 보면 시즌까지는 문제없이 시즌 때 100%로 스타트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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