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힘 선방..한국 정치 지형, 51대 49"
"본인은 억울해도..이재명에 대한 국민 우려 있어"
"수박 욕한다고 문제 해결 안 돼..스스로 극복해야"
"일단 尹 탄핵..대한민국 위한 역할 마다않을 것"
"본인은 억울해도..이재명에 대한 국민 우려 있어"
"수박 욕한다고 문제 해결 안 돼..스스로 극복해야"
"일단 尹 탄핵..대한민국 위한 역할 마다않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대선 1:1 가상대결에서 비등비등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여전히 한국 정치 지형 자체가 51대 49 팽팽한 상황인 거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며 "저희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이기도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늘(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비상계엄 탄핵심판 국면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올라가고 여권 대선 주자들이 1:1 대결에서 이재명 대표에 밀리지 않는 것에 대해 "그분들이 잘해서 올라가는 건 아니겠죠"라며 "민주당의 사태 수습이 좀 미흡한 데서 오는 반사이익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이 훨씬 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거는 우리 민주당의 존재의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다양성, 민주성, 포용성, 이런 것들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국민들이 봤을 때 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이라는 따끔한 충고 같다"는 것이 김 전 총리의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압도적 1등인데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압도적 1등이다. 이에 대해 '윤석열도 싫고 국민의힘도 싫지만 이재명도 싫다. 안 된다'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질문엔 "글쎄요. 이런저런 이야기에 일일이 다 답을 드릴 수는 없고요"라면서 "이제 이 대표도 사실은 좀 억울한 점도 있겠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정권 검찰에 의해 샅샅이 다 털리면서 여러 가지 재판도 받고 하는 과정에서 국민적인 낙인이 찍혔다고 할까. 아마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과거 어떤 리더들보다 강력하게 당을 끌고 가는데 대한 국민적인 우려도 있을 것"이라고 김 전 총리는 추단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그러면서 "그래서 이 문제의 극복은 민주당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포용성, 다양성, 민주성 이런 것들이 정말 국민들 눈에 보이는 그런 당 운영을 통해서 이 대표 스스로 본인과 국민과의 사이를 더 좁혀야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에 보면 우클릭 비판도 있지만 정책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문제를 하나하나 돌파해 나가겠다. 그런 측면에서 실용적인 말씀과 움직임을 하는 것 같다. 본인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고 김 전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우클릭을 안 해서 아니면 실용주의가 아니어서 비호감도가 높은 거는 또 아니잖아요"라고 묻자 김 전 총리는 "사실은 예를 들면 반도체 특별법이라든가 몇몇 부분들에 있어서 어찌 보면 우리 당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던 분들의 입장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겁을 냈죠"라며 "나라 전체가 가야 할 방향이라면 그분들을 설득을 해서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본인 페이스북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을 했다. 이재명 대표는 왜 졌냐. 본인이 부족해서 진 거 아니냐. 성찰하라는 글을 남겼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라는 질문엔 "문재인 정부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일부 민주당 적극 지지자들이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넘기는 것에 대해 그건 아니라고 반론을 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임종석 실장이 이야기한 대로 우리가 사실은 대선에 대한 평가를 못 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당시 이재명 후보가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고 본인이 여러 가지로 부족해서 진 거다. 이런 문제 가지고 우리 내부에서 다른 분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분열이 싹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이미 정리를 했다"고 김 전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 적극 지지자들은 '너네 수박 때문에 진 거 아니냐' 계속 그러는데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냐"고 묻자 김 전 총리는 "국민의 입장에서 봐야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까요?"라며 "적극 지지자들로서는 그렇게 하면 편하긴 하겠지만 그렇게 스스로 편한 것이 뭐가 중요한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대선 출마 관련한 질문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역할이 있다면 저도 열심히 하겠다. 마다하지 않겠다. 그런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러 간다고 들었는데 사실상 대권 선언하러 가시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면 그때는 제가 입장을 분명히 밝힐 수 있지만 그전에 지금 대선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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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깜이 안되는 인간이
이재명의 누명들 걷어낼생각은 없고 빨대꼽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