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씨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MBC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습니다.
4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진행자 테이는 "어제(3일) 방송 후 김가영 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과 협의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9년부터 '굿모닝FM' 에 고정출연해 온 김가영의 빈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채우게 됐습니다.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후배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후 '굿모닝FM' 청취자 게시판에는 김가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MBC는 오요안나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 또한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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