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표가 4일 수리됐습니다.
취임 1년 만이자 지난달 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2주 만입니다.
이 지검장의 사표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법무부 장관이 수리하게 되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지검장은 지난달 20일 법무부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지검장을 보좌하며 특별수사를 지휘했던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도 같은 날 사표를 냈습니다.
두 사람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 퇴직 예정일로 법무부와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해 12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한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됐습니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 대변인을 맡았고,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부임해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엔 전주지검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총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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