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을 앞둔 문구점 사장에게 감사 인사를 담은 편지를 남긴 초등학생들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천안에서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는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들의 편지가 담긴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렸습니다.
A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 정도 운영하던 무인 매장을 그만둬야 할 것 같아 매장에 안내문을 붙여놨는데 드나들었던 아이들이 손수 편지를 놓고 갔다"며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의 진심이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무인 매장을 운영하며 도난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고, 오히려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이 놓고 간 현금이나 물건을 찾아주는 모습을 보며 순수함과 착함을 배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속 편지에서 B 학생은 "문구점 덕분에 맛있는 간식도 사 먹고 예쁜 학용품도 사서 좋았어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C 학생은 "폐점 때까지 많이 방문할게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D 학생은 "없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쉽네요"라는 편지를 남기며 봉투에는 "문구점 사장님 건강하세요!"라고 적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잘 자란 아이들이다", "순수한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느껴진다", "사장님이 사랑을 나눠준 모양이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기원한다" 등의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지윤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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