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을 주문한 친구들 사이에서 공깃밥만 먹고 있는 학생에게 라면을 끓여준 사장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핫픽 브릿지)
자영업자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지난주 예비 신랑이 운영하는 식당에 학생 세 명이 찾아왔다"며 "두 명은 김치볶음밥을 먹고, 한 명은 공깃밥만 시켰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깃밥만 주문한 친구가 무료 제공인 우동 육수에 밥만 먹으니까 나머지 두 명이 '넌 돈이 없으니까 그것밖에 못 먹지?' 하면서 비웃었다"고 하는데요.
그걸 듣고 A씨의 예비 신랑이 라면을 하나 끓여서 그 학생에게 같이 먹으라고 줬다고 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에게 선행을 배푼 A씨의 예비 신랑. 잠시 후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A씨는 "30분 뒤쯤 배달주문이 들어왔는데 요청 사항에 이렇게 적혀있어서 예비 신랑이 기분이 너무 좋았다더라.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가 올린 배달 주문 전표 요청 사항란에는 "태권도 아들 라면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인사가 적혀있었습니다.
아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사람이 가게로 주문을 넣어 감사의 표시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따뜻한 사장님", "보통 친구가 돈 없어서 못 먹으면 같이 먹자고 하지 않나", "예비 신랑이 천사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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