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황금 설연휴 시작..귀성길, 모처럼 웃음꽃 '활짝'

    작성 : 2025-01-25 21:09:28
    【 앵커멘트 】
    설 연휴 첫날인 오늘(25일) 기차역과 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정세도 경제도 갑갑하지만, 긴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의 표정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리운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귀성객들.

    양손 가득 선물꾸러미에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도, 긴 연휴 덕에 모처럼 누릴 휴식도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조인호 / 광주광역시 용봉동
    - "오랜만에 부모님 뵙게 돼서 기분이 좋고요. 좀 쉬다 올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플랫폼으로 들어서는 열차.

    곧 가족들의 품이라는 기대 실린 발걸음과 드디어 고향으로 향하는 신나는 발걸음이 교차합니다.

    ▶ 인터뷰 : 김다희 / 서울 영등포구
    - "취준 하면서 서울에서 지내다가 취업하고 고향에 내려온 거라서, 이제 가족들하고 어떻게 놀까 고민하고 있어요."

    육지에 사는 토끼 같은 손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보겠다고 먼 뱃길도 마다하지 않고 마중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호 / 전남 신안군 장산면
    - "연휴가 길어서요. 손주들 데리러 왔어요, 목포까지. 이제 시골 장산 가서 재밌고 놀고 그럴려고요."

    설 연휴 첫날인 오늘(25일) 정오를 전후로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지만, 저녁 7시가 지나면서 조금씩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내일(26일)도 오늘과 교통량이 비슷하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예상했습니다.

    갑갑한 시국이지만, 엿새 동안의 긴 황금연휴 덕분에 소담스런 명절 풍경이 곳곳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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