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친기업 노선을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기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보여준 정책 노선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실용주의를 앞세워 기업 친화적 정책을 거론한 데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
그는 "이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치인으로서 비애감마저 들었다"며 "거대 야당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말 그대로 그것이 정책으로 반영이 되면 좋겠지만 그동안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국회 증언·감정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악법을 남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민주당은 바로 전날 이 대표의 대표 브랜드인 지역화폐법을 발의했다. 이것은 정치적 자아분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다"며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자신을 실용주의자처럼 포장했지만 착각하지 마시라.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24 12:07
'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혐의 부인.."정상 근무했다"
2025-01-24 11:51
"尹 수사 불만" 대법원 앞에서 또 분신 소동..50대 체포
2025-01-24 11:21
'친딸 강제추행했는데..' 남편 돕겠다고 위증한 아내 적발
2025-01-24 11:20
"손 묶고 안대 씌워서"..마약 강제투약 주장 女아나 '검찰 송치'
2025-01-24 10:39
만취 상태로 벤츠 몰던 20대, 차량 2대 '쾅'..3명 다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