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탄핵 정국, 제주항공 참사 등 어수선한 국내 상황이 계속되며 지역 경제는 깊은 침체에 빠졌는데요.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주시와 지역 경제·산업 기관들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시간인데도 구내식당이 텅 비어있습니다.
공무원들이 구내식당 대신 골목상권을 찾아 점심 식사를 해결하도록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는 걸 피부로 느끼는 자영업자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 인터뷰 : 안점례 / 자영업자
- "인심이 각박해지고 힘들다 보니까.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니까 장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힘들고."
▶ 인터뷰 : 김준 / 자영업자
- "예를 들어 2개 팔았을 때 이윤이나 홍보·광고 해서 돈 많이 들여서 10개 팔아서나. 다 우리 손을 거쳐나가잖아요. 그러면 몸이라도 편해야죠. 똑같은 수입에. "
광주시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업비 9,8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신속집행 대상의 63%에 해당하는 4조 3천억 원을 올 상반기에 집행하고, 경영안전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 일자리 창출을 도울 예정입니다.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을 확대하는 등 소비 활성화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이병철 /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시, 자치구, 공공기관, 민간협회, 기관 등과 함께하는 소비 촉진 선결제 캠페인을 실시하고 상생카드 10% 추가 할인 발행을 2월에도 이어나가겠습니다."
광주은행과 농협 등 7개 은행은 광주시와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대출과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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