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운 날씨에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이비인후과 병원.
마스크를 쓴 대기 환자들로 병원 내부가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고형욱 / 광주 치평동
-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있고 가래 기침이 계속 나와서 병원에 오게 됐습니다. 연말이고 그러다 보니까 같이 걸린 친구가 있고 밥 먹고 술자리 가지다 보면서 걸리는 것 같아서..저도 그렇게 걸린 것 같습니다."
이달 들어 독감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지난주 1천 명당 39.8명을 기록했는데 1주 만에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남도 1천 명당 37.3명으로 1주 사이 5배나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최정섭 / 광주시 의사회장(이비인후과 전문의)
- "노령층의 환자분들은 아직 독감 환자가 많이 안 나타납니다. 예방 접종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데 2~30대 특히 10대 후반에서 환자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특히 외부 활동이 활발한 10~40대에서 발생이 많았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8.6명을 훌쩍 넘기면서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류성윤 / 내과 전문의
- "독감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 일반적인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들이 증상이 대부분 대동소이하기 때문에..고열이 같이 동반됐을 경우에는 반드시 독감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겠고요."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가 걸리는 만큼 서둘러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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