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구 시인, 시조와 수필로 ‘기후 위기’ 경각심 일깨워

    작성 : 2024-12-04 11:30:01
    『심해지는 기후 재앙 내 탓…』시조집 출간
    관련 용어나 자연현상'상식과 경고'에 수록
    『시조문학』등단, 현재 광주홍복학원 이사장
    ▲ 여동구 시인


    광주홍복학원 이사장인 여동구 시인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시조집 『심해지는 기후 재앙 내 탓입니다』(심미안 刊)를 펴냈습니다.

    '나는 이랬다'라는 뉘우침에서부터'실천하렵니다'라는 각오 등 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자연 재앙의 현상을 110여 편의 시조로 노래했습니다.

    또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상식과 경고'그리고 '가로등', '꽃이 피네' 등 수필 9편을 함께 묶었습니다.

    ▲『심해지는 기후 재앙 내 탓…』시조집

    "눕지 말자 다짐하고/매일매일 걷는다//쓰레기가 여기저기/아무 데나 널려 있다//눈감고/지나쳐 가자/주울 사람 있겠지"(나는 이랬다)

    "내 건강 지켜서/나 혼자 오래 살려//널려 있는 쓰레기는/내 일이 아니었지요//이제는 플로킹하며/나부터 줍고 가렵니다"(실천하렵니다)

    "기후 재앙 앞에서/하늘만 바라본다//두 달 후 폭우 내려/산불은 꺼졌지만//아무리 발버둥쳐도/인간은 끌 수 없었다"(자연 재앙, 그 앞에서-2020년 발생한 호주의 초대형 산불을 보고)

    저자는 독자에 따라 생소할 수 기후위기 관련 용어나 자연현상을 '상식과 경고'라는 부록에 밝혀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수필 등단작인 '펄펄 끓는 지구, 어찌해야 할까요'도 게재했는데, 이번 작품집을 통해 기후 재난과 인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더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여동구 시인은 1984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고 2024년에는 『영호남수필문학』지에 작품 펄펄 끓는 지구, 어찌해야 할까요가 신인상에 당선되어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교사와 장학사,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홍복학원(대광여고, 서진여고)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한국불교문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회원, 전남수필가협회 회원, 담양문인협회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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