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의 약점을 잡아 보도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이비 기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모 주간지 대표·기자 등 사이비 언론인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인터넷신문 8곳의 사이비 기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남·경남·경기 지역 공사장 여러 곳에서 현장 관계자들을 협박해 76차례에 걸쳐 1억 8,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공사장의 폐기물 처리 위반 행위 등을 촬영한 뒤 보도하지 않는 핑계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과태료와 행정 처분을 받지 않으려면 돈을 달라고 하거나 건설사에 연락해 윽박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사이비 기자들에게 돈을 줬습니다.
전남경찰청은 건설 현장의 각종 불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처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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