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타자' 김도영의 압도적 초구 공략..초구 타율 0.571

    작성 : 2024-07-25 11:22:49
    타격 기술뿐만 아니라 투수 공략도 완벽
    압도적인 초구 타율 0.571 리그 최고 수준
    초구ㆍ2구 홈런 비율 60% 공격적인 빠른 승부 즐겨
    ▲ KIA타이거즈 김도영 [연합뉴스] 

    KBO 프로야구 판을 뒤흔들고 있는 천재타자 KIA 김도영의 타격은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타격 기술뿐만 아니라 투수를 공략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21살의 나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노련함이 돋보이는데 압도적인 초구 타율이 이를 증명합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현재 0.354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전체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위인 SSG의 에레디아(0.362)나 2위인 롯데 레이예스(0.358)와의 격차는 1푼 미만으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한 차이입니다.

    ▲ KIA타이거즈 김도영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상황별 타격을 분석해 보면 김도영의 경우 초구 타율이 경쟁자들을 압도합니다.

    김도영의 초구 타율은 무려 0.571에 이릅니다.

    초구를 타격했을 때 2번 중 1번 이상의 확률로 안타를 기록한다는 뜻입니다.

    현재 KBO에서 타율 순위 30위 이내 선수들 중 초구 타율이 5할을 넘는 선수는 김도영을 포함해 단 4명(김도영, 김선빈, 김지찬, 박건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김선빈(0.515), 김지찬(0.511), 박건우(0.508) 모두 김도영의 초구 타율(0.571)에 비하면 큰 차이가 납니다.

    ▲ KIA타이거즈 김도영 [연합뉴스] 

    김도영의 압도적인 초구 공략은 홈런 개수를 통해서도 설명됩니다.

    올 시즌 김도영은 25개의 홈런 개수를 기록 중인데 이중 6개가 초구에 나온 홈런입니다.

    2구를 공략해 나온 홈런 개수 9개를 더하면 전체 홈런의 60%를 초구나 2구를 받아쳐 넘긴 것인데 공격적이고 빠른 승부를 선호하는 김도영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절정의 타격감과 수를 읽는 능력, 그리고 거침없는 빠른 승부.

    마운드에 선 상대를 차례로 압도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도영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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