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뛴다] 미래를 향해..드론 개발 창업

    작성 : 2018-06-05 21:31:05

    【 앵커멘트 】
    소리를 내며 하늘로 비상하는 드론.

    제자리에서 멈추기도 하고 돌기도 하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요.

    드론이 비행할 동안 사무실 내에 연결된 모니터에선 기체가 날고 있는 고도와 속도, 방향 등이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최근 드론 기술이 발전하고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드론들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2013년 대학원 재학 시절, ‘무인 농약 드론 살포시스템’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홍성호 대표.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특허를 출원하고,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 개발한 드론이 특별한 건 바로 LTE 통신망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사업 초기, 기체와 조종기 사이의 신호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사고가 잦아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LTE 통신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처음 계획했던 농업용 드론을 넘어, 자연스레 드론의 연구 범위도 확장됐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홍성호 / 'H' 업체 대표
    - "국내만의 장점이 LTE 통신 시스템이 잘 돼 있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드론을) 만든다면 빅데이터나 인공지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LTE 통신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의 무선 주파수나 와이파이를 통한 연결 방식보다 제어 거리가 넓어지고 안정적인 비행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9월엔 LTE 통신기술로 9300km 떨어진 독일에서 광주에 있는 드론을 원격 조종 하는 데 성공!

    이 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재난 구조 활동이나 도서 산간지역 택배 등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네요.

    현재는 LTE 통신 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H’ 업체 선임연구원
    - "단순히 LTE 망을 이용해서 드론을 제어하는 게 아닌 그 외에 부가적인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는데요.

    그동안 쌓아온 드론 제작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엔 국토부 인가를 받아,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국내를 넘어 해외로의 도약을 꿈꾸는 홍성호 대표!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선두 주자가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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